이 사건은 2014년 12월 26일, 2박 3일 일정으로 단체 관광을 하러 쓰시마를 찾은
한국인 관광객 송모씨가 실종된 후 해상자위대 쓰시마 경비대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.
▶사건내용
송 씨는 도착 당일 일행 5명과 함께 술을 마시는 도중 '지인과 약속이 잡혔다'는 말을 남기고 나갔습니다.
다른 나라에서 야밤에 혼자 길을 나선다면 말렸겠지만, 송 씨는 일본에서 10년간 살아서 일본어가 능통했고,
일본을 워낙 잘 알고 있어 큰 만류는 없었습니다
하지만 다음날까지 숙소로 돌아오지 않자, 함께 온 일행이 일본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
실종 3일 후인 29일 일본 경찰은 인근에서 송 씨의 것으로 추청된 외투를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.
나흘만인 30일 일반인 접근이 제한된 자위대원 숙소 건물 내부에서 송씨의 변사체가 발견됐습니다.
시신 발견 장소는 자위대원들이 보통 숙박 목적으로 쓰이는 곳이며, 사망한 송 씨가 세면장 창문을 통해
건물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.
송 씨의 사인은 외상성 상해로, 머리 부분에 직접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일본 경찰은 숙소 바닥에 넘어졌을 확률이 높다라고 추측했지만 자세한 상황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
▶의문점
-일본을 잘 아는 송 씨가 하필 자위대 기숙사에 침입했다는 점
허락 없이 자위대에 들어갔다가 자칫하면 외교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.
숙소 정문에는 자위대라고 큼직한 알림판이 세워져 있어 송 씨가 몰랐을 리가 없었습니다.
-날렵한 솜씨로 세면장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온 송 씨가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졌다는 점.
-송 씨의 사인은 외상성 상해로 타살 가능성도 있다는 점
송 씨가 방문할 당시 쓰시마섬에선 혐한 분위기가 심해, 혐한 세력이 관계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기기도 했습니다.
▶수사 종결
유족은 일본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공식 수사를 의뢰했지만
"외사 사건은 현지 경찰이 추가로 타살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사건을 더 진행할 수 없다”며
사건은 임시 종결됐고, 일본 경찰도 송 씨의 죽음을 사고사로 마무리 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
현재까지도 송씨의 사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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